최근 테슬라가 중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할인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가격이 올라가다가 최근 가격이 다운되었는데요. 더불어 환율도 1200대로 떨어졌다 테슬라 모델Y 가격이 더 하락하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과연 어떤 가격정책을 펼칠지 예상해 보죠.
테슬라 모델Y 가격 아직 비싸다
테슬라 모델 Y가 아직 비싸다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이유는 런칭 시 보조금을 위해서 파격적인 가격정책을 펼쳤기 때문인데요. 당시 6천만 원 이하 전기차는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모델 Y 스탠다드레인지를 5999만 원에 책정했죠. 롱레인지나 퍼포먼스도 보조금을 일정 부분 받을 수 있는 범위에 있었기 때문에 확실히 부담이 덜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가격으로는 모델 Y 전모델이 보조금과는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소비자들이 느끼기에는 차의 가치가 어떻든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고 느끼면 아무래도 비싸다고 느끼는 것이 전기차의 현실이라고 생각됩니다.
테슬라 모델 Y 더 떨어질 수 있다
최근 언론에서 테슬라 때리기에 아주 신이났죠. 수입차들은 연말에 20~30% 할인하는 것이 관례인데 유독 테슬라에게 강한 잣대가 들이미는 것은 아무래도 할인했다는 것보다는 그전에 너무 많이 올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그만큼 올릴 수 있다는 것은 더 낮출 수도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테슬라가 작정하고 보조금을 받아서 치킨게임을 하려고 덤비면 제아무리 현대자동차그룹이라도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모델 3 롱레인지가 수입차 판매 1위를 괜히 찍었던 것이 아니죠. 그래서 제 생각에는 언론에서 이렇게 테슬라를 밟아대고 자극하면 예전 보조금 킬러의 본능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가격에 사는 것보다 2023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보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일 것 같네요.
테슬라 모델Y 가격 하락 위해서는 스탠다드레인지가 다시 판매되어야 한다
국내에 첫 런칭했을 당시에 모델 Y 스탠다드레인지는 롱레인지와 같은 NCM배터리를 쓰면서 용량만 줄인 버전이었습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회사입장에서는 똑같은 차체를 만드는데 팔아서 남는 금액이 적었던 거죠. 하지만 배터리데이에서 발표했던 것처럼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한 스탠다드 모델은 모두 LFP배터리를 적용한다고 했고 이미 모델3 RWD는 적용이 되었죠. 테슬라는 꾸준히 LFP배터리 물량을 확보하고 있고 미국에서 모델 Y 스탠다드레인지에 LFP배터리를 적용한 모델을 생산한다는 소식도 있기에 결국 예전처럼 화끈한 가격정책을 펼치기 위해서는 LFP배터리를 적용한 스탠다드레인지 모델이 재판매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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