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특례 할인이 2022년 7월부로 종료됨으로써 전기차 충전요금이 부담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특히 비교적 저렴하게 충전할 수 있는 완속 충전과는 달라 급속충전기는 기존 요금보다 최대 10% 상승하리라 예상됩니다. 갈수록 부담스러운 급속충전 충전요금 할인받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환경부 전기차 충전요금은 기준 요금일 뿐이다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1kWh당 충전요금은 모두 환경부에서 설치한 급속충전기의 충전요금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나 비교적 전기차 충전소가 적은 지방의 경우 아직까지 환경부 충전기의 비율이 높긴 하지만 최근 들어 충전사업자들이 자체적으로 설치하는 급속충전기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환경부 요금 보다 더 싸게 가격을 책정하거나 특정 조건을 제시하여 더 파격적인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바로 에스에스차저 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에스에스차저의 확장세가 매우 빠른데요. 가로등 충전기나 스마트폴 등 지자체의 다양한 충전사업과 함께 설치 숫자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요금 최초 구독 시스템으로 할인을 제공하는 에스에스차저
에스에스차저는 전기차 충전요금 구독기반 할인제도인 럭키패스를 작년 말부터 선보였는데요. 쉽게 이야기 해서 매월 구독료를 내면 정해진 충전량 만큼 충전료를 반 값으로 할인해주는 것입니다.
럭키패스 라이트의 경우 월 구독료 11900원을 나면 월 최대 300kWh의 충전량 만큼 반 값으로 할인해주고 주행거리가 더 긴 영업용 전기차들을 위해 구독료 29900원에 월 최대 1200kWh의 충전요금을 반 값으로 할인해주고 있습니다.
최대 충전량을 가득 채운다는 가정하에 럭키패스 라이트의 경우 월 34465원, 럭키패스 그린은 월 15556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럭키패스를 가입하면 한전 급속 충전요금을 충전량 월 한도 내에서 상시 20% 할인을 해주고 충전금액의 3% 선불 포인트로 제공해줍니다. 장기회원의 경우 월 구독료도 20% 추가 할인해주고 있습니다.
선불 포인트의 경우 월 3만 원 정도 충전을 하면 약 1500점이 제공되는데요. 이 1500점은 충전 시 10% 씩 차감이 되는 형태입니다. 예를 들어 충전요금이 만원이 나왔다면 우선 럭키패스 할인으로 50%로 5000원이 되고 5000원의 10%인 500원은 적립된 1500점에서 차감되어 최종 4500원이 결제되는 형태입니다.
3개월 써보니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에스에스차저 럭키패스
저는 약 3개월가량 사용해봤는데요. 결론적으로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3개월간 럭키패스로 할인받은 충전금액은 약 8만 원 정도인데요. 전기차 충전요금에서 8만 원은 꽤나 큰 금액에 해당하니 결코 무시할 수 없죠.
전기차 충전소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지역마다 있는 기아 오토큐에도 많이 설치되어 있고 특히 이마트에는 많은 숫자의 에스에스차저가 설치되어 있어 장 볼 때 할인받으며 충전할 수 있는 부분도 큰 메리트였습니다.
특히 충전기 고장률도 적고 충전기에서 회원을 인식하는 속도 역시 오류가 적고 매우 빨라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수원 아래로 내려가면서부터 에스에스차저의 충전기는 숫자가 확 줄어들기 때문에 지방에서는 에스에스차저의 50% 할인보다는 한전의 20% 할인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아쉽기는 했습니다.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받는 방법 최종 정리
1. 매 월 급속 충전으로 충전하는 양이 최소 50kWh 이상인지 체크한다 (미만일 경우 구독료로 충전하는 게 더 이득)
2. 먼저 에스에스차저 어플을 다운받은 후 집근처나 직장 근처에 럭키패스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충전기 규모를 확인한다.
3. 에스에스차저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본인에게 적합한 럭키패스 프로그램에 가입한다.
4. 에스에스차저 회원카드를 발급받는다 (NFC 기능이 있는 안드로이드 휴대폰의 경우 휴대폰으로 인식 가능함/아이폰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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